하리하라의 청소년을 위한 의학 이야기

다섯 번째로 읽게된 책은 바로 '하리하라의 청소년을 위한 의학 이야기' 라는 책이다. 

이 책은 크게 3가지 구성으로 나눠진다. 제 1부 '노벨상, 여명을 열다, 2부 '유전자와 질병, 베일을 벗다' 그리고 3부 ' 21세기 현대인의 건강한 삶을 위하여가 그것이다. 이 3가지 구성 아래 소목차로 25명의 의학의 발전에 기여한 역대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들과 그들의 연구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저자는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를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고 생명의 신비를 파헤치기 위해 때로는 빛나는 호기심과 무한한 열정과 끈질긴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사람들의 이야기에 매료되었고 그들의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라고 말하고 있다. 저자가 설명한 바 와 같이 이 책에는 생명의 신비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위협을 무릅쓰고 노력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고 이 이야기는 생명이라는 주제와 사람을 살리고 도와주는 일에 관심이 있던 나에게 조금의 의학적, 과학적 지식의 충족과 나와 비슷한 관심을 가졌던 사람들을 어떠한 일들을 해왔나에 대해 더 알게 해주었다. 특히 평소 생명에 관해 혼자 의문만 가지고 적당히 알아보던 나에게는 베일에 싸인 모호하고 비밀스러운 생명에 관한 주제들을 논리적으로 설명이 가능한 현실로 이끌어 내는 모습이 더욱 흥미롭게 다가왔다. 

25개의 이야기 중에서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것은 바로 배리 마셜 박사와 헬리코박터균에 관한 이야기였다. 지금에야 헬리코박터균이 위에 생기는 질병들의 원인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 사실을 몰랐던 과거에는 많은 사람들은 원인 스트레스성 질병이라고 생각된 원인 모를 질병으로 고통 받았다. 마셜 박사는 특유의 하나에 꽃히면 병적으로 집착하는 성격으로 '위 속에서는 어떠한 세균도 살 수 없다'라는 편견을 깨고 연구를 거쳐 원인으로 생각되는 세균을 발견해 배양에 성공했다. 하지만 동물들에게서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고 결국 마셜 박사는 자신이 직접 헬리코박터균을 마셔 균의 존재를 입증했다. 이처럼 고정 관념을 깨고 자신의 안전이 위협당함을 무릅쓰고 다른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배리 마셜 박사의 이야기 말고도 하나하나의 목차가 이야기처럼 이해하기 쉽고 흥미롭게 나와있어서 기초의학에 대해 알아보고 싶거나 의학자의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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