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21의 게시물 표시

공학이란 무엇인가

독서 여정에서 두 번째로 읽게 된 책은 바로 '공학이란 무엇인가' 라는 책이다.   이 책은 공학이란 학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14개의 주요 공학 학문을 각 분야의 교수들이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이 책의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부디 공학과 과학의 차이가 무엇인지, 공학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공학을 전공하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또 자신이 온 힘을 다해 공부해 볼 말한 것이 무엇인지 결정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독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이러한 취지는 공학에 관심을 가지고는 있지만 정확한 공학의 의미를 모르고 또 공학에 어떠한 종류가 있는지 자세히 모르는 나에게 매우 도움이 되었다.  저자가 말하길 공학이란 과학에서 발견하고 연구한 자연현상과 원리를 가지고 인간을 위해 응용하는 학문 분야라고 한다. 더 나아가서 공학은 어떠한 문제를 직시하고 이에 대한 과학적, 기술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학문이라고 한다. 이처럼 '이 세상에 있는 자연현상과 원리를 이해하고 그 지식들을 가지고 어떻게 하면 인간이 더 좋은 삶을 살 수 있을까?' 라는 공학의 목표에 대한 설명은 왜 내가 공학에 흥미가 갔는지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관심이 갔던 세부 공학 분야는 컴퓨터 공학이었다. 컴퓨터 공학은 컴퓨터 세계에 적용되는 이론과 원리와 어떻게 하면 컴퓨터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인간이 필요한 바를 달성하고 더욱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학문이라고 한다. 컴퓨터 공학에는 세가지 분야가 있는데, 컴퓨터 시스템 분야, 소프트웨어 분야와 컴퓨터 응용 분야가 그 것이다. 컴퓨터 시스템 분야는 컴퓨터가 잘 실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구조를 조성하는 분야이고, 소프트웨어 분야는 컴퓨터가 실행하는 프로그램의 기초를 이루는 분야이고, 마지막으로 컴퓨터 응용 분야는 컴퓨터를 이용해 인간의 실생활에 적용하는 모든 분야이다. 이러한 세가지 분야를 연구하고 발전시켜서 우리의 삶에 밀접해...

미래를 바꾼 아홉가지 알고리즘

이 독서 여정에서 첫 번째로 읽게 된 책은 '미래를 바꾼 아홉 가지 알고리즘' 이다.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알고리즘, 특히 인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위대한 알고리즘 아홉 가지에 대해 애기하고 있었다.  이 책의 저자가 말하기를 이 알고리즘을 소개하고자 하는 이유는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컴퓨터의 다양한 서비스 등을 접할 때 이 책에서 논하는 짤막한 지식을 바탕으로 알고리즘 안에서 즐거움과 경외감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기 떄문 이었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저자는 전문적 지식을 요구하지 않는 설명을 바탕으로 아홉 가지의 알고리즘을 차례차례 설명해준다. 이 알고리즘에 대해서 읽는 것은 나에게 상당히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는데, 그 이유는 내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컴퓨터의 서비스에 많은 알고리즘들이 사용된다는 생각을 해보지 못했을 뿐더러 그 알고리즘들이 다양한 트릭들을 이용하여 이 서비스에 필요한 바를 달성하는 과정이 매력적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아홉 가지 알고리즘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공개키 암호화 알고리즘 이었다. 이 알고리즘은 공개 키와 개인 키 두 가지를 사용해서 데이터를 전달한 사람과 나 사이에 공유되는 대칭 키를 만든 후 암호화 하는 방법 이다. 이 알고리즘이 사용 가능 하려면 일단 개인 키는 공개 될 수 없어야 하고 개인 키와 공개키를 사용해 대칭 키를 만드는 과정이 한 방향으로만 흘러야 한다. 이 책에서는 이 과정을 페인트에 비유해 설명했다. 사람 1 과 사람 2 의 오픈 넷 상 비밀 통신이 이루어지기 위해서 둘을 각각 개인 색을 하나 씩 가지고 있어야 한다. 또 이 두 사람은 공개 색을 설정해 모두가 볼 수 있도록 설정한다. 이 두 사람은 이 공개  색과 자신의 색을 섞어 다시 모든 사람이 볼 수 있게 설정해 놓는다. 이 후 두 사람은 상대방의 색과 공개 색을 섞은 색을 가지고 자기의 색을 섞어 대칭 색을 만든다. 이 과정에서 이 두 사람 외에 사람들에게 공개되는 색은, ...

나의 흥미와 적성을 찾고 더 알아가기 위한 독서 여정

고2의 9월 내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무엇을 해야 할지, 무엇을 해야 기쁜지, 또 내가 관심있는 분야가 정확히 무엇인지 아직은 모르겠다. 앞으로 남은 삶에 있어서 끈임없이 고민하고, 정하고, 바꾸고, 다시 정하는 과정을 반복하겠지만 입시를 코 앞에 둔 이 시점에서 내게는 많은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고 내 첫번째 선택을 내리기 위한 충분한 경험과 정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내게 직접적인 경험을 하기에는 현실적 한계들이 많기에 최대한 많은 경험과 정보를 쌓기 위해서는 책이 차선책이었다.  이 블로그에서는 내가 1주일에 한번 씩 책을 읽고 인상 깊었던 점이나 흥미로웠던 점을